전체 글(125)
-
너와 나
"이 한 끼의 식사가 내게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비와 바람과 햇빛에 이르기까지 감사하다"는 기도문이 있다고 한다. 비단 끼니뿐 아니라 살아 가는 자체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면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려는 마음이 생길 것 같다. 너와 내가 다르되 다른 것이 아닌 다른 나인 것처럼 서로 보완하며 살고 있으니까. 그러나 이런 생각은 찰나에 그치고 나를 위한 마음이 더 크고 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안다. 심지어 가족끼리도 사소한 것으로도 크게 다투는 경우가 있고 생면부지 남인데도 아까워하지 않고 베푸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어떤 가족은 학교, 집 등을 모두 무상으로 누리고 있다. 그네는 나라가 전쟁하고 있다는 이유로 어찌보면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다. 그 가족은 우연한..
2026.09.01 -
나는 어떤 사람?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도 빠뀔 수 있다고 한다. 그 일을 부풀려서 시끄럽고 복잡하게 만드는 사람과 일을 수습하여 조용히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전자는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는 사심때문이고, 후자는 일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 조직 뿐아니라 개인끼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설사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경우라도 바람직한 쪽으로 해결하기 보다 본인의 기분에 따라 마무리를 함으로써 다음에는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일 마무리를 잘 했던 전자의 그 인물은 나중에 사장 자리를 맡겼다고 하는 어느 기업가의 말씀.
2026.08.31 -
영어를 어쩌나
글쓰기와 영어에 골몰하다가 순간 막히는 때가 오면 좌절스럽다. 언어란 말하는 가운데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것인데 환경이 받쳐주어야 한다. 보통 일을 하는 경우에 가장 빠르게 익히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집에 있는 것보다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 일이다. 메기는 작년에 처음 봤을 때 무척 서툴렀는데 요즘은 만날 때마다 놀라울 정도로 유창함이 더하다. 그녀는 쉴새없이 많은 활동을 하고 무엇이던간에 배우러 다니는 것이 많다고 한다. 일본인 특유의 어려운 발음때문에 어려워하고는 있지만 암튼 그녀의 영어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도 뭔가를 배우러 다녀야 할런지 생각을 해봐야겠다. 영어를 위하여!
2026.08.27 -
바위 뚫기
"낙숫물에 바위 뚫린다"는 속담이 있다. 그럴 것이라는 짐작은 하지만 "꾸준히"라는 전제가 붙는다. 돌을 주어도 꾸준히 하면 산이 될 판인데 무엇이든 하면 되는 것이 있지 않을 까? 논어에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곧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척도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한 번 들은 말을 옮기려니 원문처럼 정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핵심은 홀로 있을 때릴지라도 방만하거나 흐트러지지 말고 살라는 말이다. 어찌보면 참으로 피곤한 말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낙수로 뭘 할 수 있을까를 의심하기보다는 꾸준히 지치지 않고 해보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는 생각에 한표를 ...
2026.08.22 -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의 >을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는 오디오로 들었다. 예전에는 알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의 꾸준함과 일관된 신념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력은 크기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그 신념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데다 그것이 미칠 영향력을 계산하지 않고 그저 조용하게 묵묵히 해 낼 때 일어나는 결과는 상상을 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인가 꾸준히 계산하지 않은 채 해 본 적이 있는가?
2026.08.17 -
무례
요즘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구독과 좋아요는 의리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을 부탁한다고 했다. 일단 "의리"라는 말을 붙이면서 말하는 그 사람의 심정은 알겠으나 그 말은 당사자인 그 사람이 내게 의무로 부과할 순 없을 거인데 순간 불쾌했다. 그 사람의 말투는 언제나 요구를 권리인 것처럼 한다. 내가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인데 마치 내가 해야 하는 것처럼 당연한 것처럼 하는 그 태도가 몹시 무례하게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나는 감정이 먼저라고 생각한다.아무리 이성을 앞세운다 해도 무례한 사람을 기분 좋게 받아 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당사자는 내가 꺼리는 이유를 모를 것이다. 친하던, 처음 보았던 사람과의 관계는 큰 일이 아닌 사..
2026.08.15